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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홍등가 여성들이 고객을 물색하고 있는 모습. | | |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전세계 홍등가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보도했다.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졏봉?남성 14%가 윤락가를 찾는 체코에서는 지난해 프라하 외곽의 성매매 업소 중 절반에 이르는 곳이 문을 닫았다.
이 지역 업소들은 경기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 경로 할인, 일일 자유이용권 등 갖가지 마케팅 아이디어를 짜내는 중이다.
독일 함부르크의 윤락업소 '가이츠하우스'의 앙케 크리스티안젠은 "일주일에 두세 번 오던 손님들도 지금은 고작해야 한 번 올 정도"라며 "사람들이 이제 더는 마음껏 돈을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업소는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방문객이 20%나 줄었다.
독일 하노버의 윤락업소 '옛서'('Yes Sir!)의 매니저 카린 아렌스는 요즘 고객을 끌어모으려면 "더 좋은 서비스와 특별 패키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타임 인터뷰에서 밝혔다.
손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근 한 업소는 종교 기념일이나 주요 절기까지 활용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할로윈 데이에 할로윈 의상을 입고 오거나 부활절에 장식된 계란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무료 섹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98달러(약 12만원)만 내면 6시간 무제한 섹스에 사우나, 일광욕, 뷔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도 있다. |